
한국소비자원이 올해 9월까지 옥션과 G마켓, 11번가, 인터파크 등 4대 오픈마켓과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피해 430여 건을 분석했습니다.
그랬더니 반품이나 환불거부가 45%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제품 질이 떨어지는 경우와 애프터서비스를 거부하는 경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
분쟁이 생겼을 때, 오픈마켓이 판매자의 주장만 전달하거나 답변을 미루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한 경우도 지난해 150건에 달했습니다.
접수된 소비자피해 사례 가운데 71%는 사업자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업체별 합의율은 11번가가 77%로 가장 높았고 G마켓 73.6%, 옥션, 인터파크 순이었습니다.
서비스 품질, 시간 준수 여부 등 종합 만족도조사에서도 11번가와 G마켓이 5점 만점에 3.67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.
한국소비자원은 오픈마켓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픈마켓이 계약 체결의 관여자로 일정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적 근거 마련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